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와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69.78포인트(1.66%) 상승한 10,385.0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33.62포인트(1.62%)가 오른 2,115.83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9.79포인트(1.68%)가 상승한 1,199.38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0억9천977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5억4천947만주를 각각 보 였다. 거래소에서는 2천473개 종목(71%)이 상승한 반면 하락 종목은 824개(23%)에 불과했으며 나스닥에서도 2천113개(66%) 종목이 상승하고 906개(28%)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기업들의 긍정적인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버난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FRB 의장에 지명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버난케 지명자가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해 금리인상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으나 시장은 이보다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시장이 이제는 FRB의 금리인상정책보다는 내년 1분기에 경제가 반등할 가능성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이는 듯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허리케인 '윌마'가 멕시코만 석유시설 밀집지역을 피해 플로리다에 상륙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이날 주가 상승세의 한 요인이 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전기충격기 생산업체인 테이저 인터내셔널은 투자전망이 상향조정되면서 19.41%의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3분기 14억2천만달러의 수익을 발표한 제약업체 머크도 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당 82센트의 수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의 수익 증가세를 발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5%에 근접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제너럴모터스(GM)는 4%가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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