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원에서 Non-US 마켓 강세와 국내적으로 시중자금 이동이 명확해질 2차 금리상승기 진입 기대감이 증시의 장기적 낙관을 지지해주는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美 금리인상이 시작된 이후 장기금리는 안정되고 달러화는 소폭 약세에 그쳐 이머징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기우였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이는 중국의 경상흑자가 미국채 매입을 통해 다시 미국으로 환류되면서 국제유동성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앞으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분석. 김 연구원은 "결국 달러의 상대적 약세는 미국 이외 증시의 강세를 낳고 급기야 미국과 일정수준 디커플링을 유도하고 있다"며"약보합을 보이는 미국 증시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BRICs 강세나 일본과 유럽의 선전이 이를 반증한다"고 밝혔다. 한국 증시 역시 같은 맥락. 또한 내부적으로는 주식 중심의 자산배분 활성화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성된 가운데 4분기중 콜금리 인상 컨센서스까지 형성, 앞으로 2차 금리상승기에 진입하게 되면 시중자금의 이동이 더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했다.지난 1999년에도 1차 금리상승기에는 눈에 띨만한 자금이동이 없었으나 2차 금리상승기에 확연한 이동이 있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차원에서 Non-US 마켓 강세와 내부적으로 주식중심 자산배분 활성화가 단기 상승폭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장기 전망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장기투자자에게 매력적 진입구간이나 1200선이상에서 주식비중을 늘리는 단중기 선택에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지나친 이격확대는 투자자들의 공격성을 앗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