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세종증권 최시원 연구원은 4분기 LCD 수급 전망과 내년 LCD 시장 성장에 대해 긍정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투자축소 가능성 언급이 장비 업체들에게는 부정적이나 이에 따른 CCFL 업체와 TV용 BLU 업체 등 부품주들의 주가 하락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 내년 상반기까지 대만 업체들의 공급 증가 요인이 제한적이라는 점 등에서 하반기 수급상황은 양호하며 주력 제품의 가격 안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이후 대형 LCD TV 공급은 투자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소수업체들의 독점제제로 재편될 것이며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40인치 vs 42인치 표준화 경쟁은 LCD 시장 전체의 수급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면적기준 공급 과잉률보다는 대형 LCD TV의 수요 증가 속도가 내년 LCD 경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3500만대 이상의 LCD TV 수요를 가정할 때 수급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