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배당투자가 유망한 저평가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4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거래소의 대형주에서 코스닥의 성장성을 갖춘 저평가 중소형주로 확산될 것"이라며,배당수익률이 4% 이상이고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대진공업(1,910 -3.29%) 화일약품(2,860 -1.38%) 디지털대성(7,900 -0.63%) 한국큐빅(3,715 -0.67%) 등을 코스닥 내 배당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 이국현 연구원은 "안정적인 배당은 주주 중시 경영의 척도로 인식된다"며 "고배당 종목은 4분기 전에 '배당 프리미엄'이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기 때문에 9월이 배당투자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또 배당주를 매입하는 배당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배당주가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 2002년 배당펀드가 본격 출시된 이후 그 규모는 지난 8월 말 현재 5조7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삼성이 꼽은 배당 유망종목에는 자동차부품 산업용금속 등 흔히 '굴뚝주'로 불리는 전통 제조업체들이 많았다.


지난해 주당 150원을 현금배당한 대진공업의 배당수익률(지난 12일 종가 기준)이 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진공업은 자동차 엔진용 서머스타트하우징 캠캡 등을 생산해 현대·기아차(82,100 -2.84%)에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와 가전의 내·외장 표면처리업체인 한국큐빅과 자동차 키세트 등을 만드는 신창전기(1,890 -2.58%)도 고배당주로 꼽혔다.


지난해 200원을 배당한 크레인용 구동시스템업체 서호전기(19,450 -1.77%)는 올 상반기에 1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이 밖에 KCC건설(8,440 -3.21%) 한국기업평가(78,600 -0.76%) 영풍정밀(9,480 -1.04%) 미주소재(795 -1.49%) 금강철강(9,200 -1.81%) 등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