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미국 증시마저 삼중바닥 유행을 탄다면 코스피 단기 목표치는 1250으로 훌쩍 올라간다고 밝혔다. 12일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가 먼저 삼중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이어 일본이 따라가는 패턴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과 일본의 모양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미국의 S&P500 지수가 1250선을 돌파해 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면 미국 증시는 더 강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 경우 한국 증시도 상승 채널의 고점인 1250까지 쉬지 않고 갈 수 있다고 관측. 김 연구원은 "1250까지 달릴 또 다른 조건들은 내려가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시중금리와 금리 하락속 달러화 약세 그리고 견조한 미국 주택시장 등이다"고 평가했다. S&P500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만든 옵션 내재변동성 지표(VIX)도 아직까지 과매도권까지 내려가지 않았으나 이는 투자자 전망이 낙관적이긴 하나 지나치게 낙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만약 VIX가 10수준으로 내려가면 S&P500 지수는 전 고점을 뚫어낼 것으로 기대. 특히 유가는 내려가는 데 주식이 올라간다면 시세 자체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김 연구원은 "코스피와 삼성전자 모두 추세 저항선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한 번 쉬어갈 가능성이 높으나 고점 추세선을 돌파하는 시세가 더 나오면 올라가는 힘이 강해질 것"으로 분석했다.코스피와 삼성전자를 같이 놓고 볼 때라고 언급.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