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된 지 4년7개월 만에 300%의 누적수익률을 거둔 주식형 펀드가 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인 '인디펜던스주식1호'가 지난 2001년 2월14일 국내 첫 개방형 뮤추얼펀드로 설정된 이후 이날까지 300.21%의 누적수익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같은 누적수익률은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86.13%)보다 214.08%포인트 초과 수익을 거둔 것으로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65% 수준에 달한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인디펜던스는 지난 5일 기준 설정액이 4752억원,순자산은 6500억원인 '매머드급 펀드'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40여명의 펀드매니저가 리서치에 중점을 두고 하루에 3∼4개 기업을 탐방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단기간보다는 2~3년 후 장기간 실적이 좋아질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월 인디펜던스가 세계적 펀드평가사인 미국의 리퍼(Lipper)사로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상등급의 펀드로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