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다시 강하게 유입되면서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14조원에 육박했다. 7일 자산운용협회와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지난 4일 기준 13조9천270억원으로 1주 전에 비해 2천820억원이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2월14일 9조원 → 3월10일 10조원 → 4월20일 11조원 → 5월18일 12조원에 이어 6월 29일에 13조원을 차례로 돌파하면서 모두 5조3천750억원이 늘었다. 월별 수탁고 증가액은 ▲1월 2천477억원에서 ▲2월 1조340억원 ▲3월 7천560억원 ▲4월 8천110억 ▲5월 1조2천850억원으로 늘었다가 지수가 1,000선에 다시 올라선 ▲6월 3천90억원으로 떨어졌으나 7월에는 7천590억원으로 다시 확대됐다. 최근 수익률 하락으로 급감했던 채권형 펀드 수탁고는 단기형으로 돈이 들어오면서 61조5천400억원으로 1주전에 비해 2천420억원이 증가했고 MMF는 1천790억원 감소하면서 80조원선에 머물렀다. 지난 1주간 성장형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48%, 코스닥 펀드 수익률은 0.06%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20%를 따라잡지 못했지만 인덱스 펀드는 수익률이 2.48%에 달했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가 다시 급등세를 보이면서 0.08% 하락해 지난 1년간 평균 수익률은 3.32%에 그쳤다. 지난주 수익률이 높은 주식형 펀드는 우리자산운용의 `프런티어우량주적립식 주식1'로 3.30%에 달했고 한투운용의 `동원리서치파워 90'은 2.74%, 한화투신운용의 `골드비과세KOSPI50Select배당장기주식1'이 2.73%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형 중에는 대투운용의 스마트단기채권 S-9가 0.06%에 불과하지만 그나마 최고 수준이었고 한투운용의 `부자아빠 라이프플랜채권 A-1', `개인연금공사채 7',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1', `근로자우대저축공사채2'가 각각 0.0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