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지난 2월 초 세계 경제의 중심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친디아(Chindia:중국+인도)에 투자하는 '친디아 혼합형 펀드'를 업계 최초로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전체 자산의 30%를 중국과 인도 주식에,나머지 70%는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과 인도지역 주식의 수익성과 국내 채권의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매력이다. 또 환율 급변동에 대비,통화선물을 활용함으로써 해외투자에 따른 환리스크도 제거했다. 중국 투자 대상은 홍콩시장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 중 우량기업 25개(H-Share와 Red Chip으로 구성) 종목으로 만들어진 '신화차이나 25지수'를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인도의 경우 뉴욕증권거래소에 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있는 8개 우량 인도 기업에 균등하게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채권은 안정성이 뛰어난 국공채 등에 만기까지 장기 투자를 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2000년 이후 연평균 8.4%와 5.7%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투자자금이 이머징마켓을 선호하는 긍정적인 수급요인과 양국 정부가 내놓고 있는 강력한 증시부양 의지까지 고려하면 친디아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는 게 대우측의 설명이다. 가입금액도 대개 1천만∼2천만원 수준으로 낮아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요인 중 하나다. 가입대상 및 최소 투자금액에 제한없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3개월 후에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