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하이트맥주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24일 삼성 이의섭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으로 기대 수익률은 낮아진 반면, 진로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차익 실현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올해 EPS 추정치를 5% 올린 7,583원으로 수정하고 목표가도 10만1,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올렸다. 이 연구원은 진로 인수에 참여한 업체 중 CJ(기린 맥주),롯데그룹(아시히 맥주),대한전선(인베브) 등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해외 업체들이 국내 맥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외국산 맥주의 경우 국내 주류 유통망 진입이 어려운 가운데 소주와 맥주의 유동망이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