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1.11P 오른 932.7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42P 상승한 472.95를 기록하며 470선을 회복했다. 이라크 총선 마무리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할당량 동결 결정으로 유가부담이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0억원과 1천2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천7백3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2백97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1.2% 오른 4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POSCO(1.9%),한국전력(2.5%),LG필립스LCD(4.4%),현대차,LG전자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반면 SK,하나은행,KT&G 등은 하락했다.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한국가스공사가 6% 오른 반면 대규모 상여금 지급에 따른 우려감이 작용한 대한항공이 4.2%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NHN,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유일전자,KH바텍,CJ인터넷 등이 동반 하락했다.그러나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레인콤,다음 등은 상승. 복수 유선방송사업(MSO) 관련주인 디씨씨와 한빛아이앤비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을 공시한 청람디지탈도 급등했다.굿모닝신한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진로발효는 8.7% 상승. 거래소에서 50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36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86개를 비롯해 553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29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FOMC 회의와 G7 회담 등이 예정돼 있고 다음주로 다가온 옵션 만기일로 지수가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