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코스닥은 엿새만에 조정을 받았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90P 내린 909.3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50.63을 기록하며 4.96P(1.0%) 떨어졌다. 美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가 이틀째 이어지며 지수가 내림세를 나타냈다.또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속에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부담으로 작용했고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 나스닥 선물지수도 투자심리를 움츠리게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억원과 330억원 매도 우위를, 개인은 60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78억원 순매도. 운수장비,음식료,철강업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특히 증권업 지수가 2.1% 하락하며 상대적 약세를 시현했다. 삼성전자,POSCO가 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SK텔레콤,국민은행,LG필립스LCD,KT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동반 하락했다.현대차 그룹 3인방이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삼성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기아차가 5% 남짓 올라 오름세가 돋보였다. 연예인 X파일 파문으로 전일 급락했던 제일기획이 1% 반등했고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가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NHN,다음,CJ인터넷,네오위즈,KTH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동반 하락했다.이밖에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레인콤,LG마이크론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부진을 보였다. 한편 SBSi가 8.9% 상승하며 나흘째 질주를 계속했고 무한투자,한국기술투자,한솔창투가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 창투사들이 동반 급등했다. 거래소에서 31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3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07개를 비롯 390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45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