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이 동반 급등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7.98P(1.9%) 오른 923.08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46.04를 기록하며 17.64P 상승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지난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실적 불확실성 해소, 4분기 실적 저점 형성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IT주 중심으로 상승 탄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주말 뉴욕 증시 상승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작용을 한 가운데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며 오름폭이 점차 커졌다.

외국인이 3천21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8억원과 2천58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688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4.4% 오르며 49만원선을 훌쩍 넘어섰고 LG필립스LCD는 상한가 근처까지 폭등했다.이밖에 LG전자(7.7%),하이닉스(129,500 +0.39%)(6.1%)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삼성SDI는 강보합에 그치고 KT,신한지주,하나은행,삼성전기 등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NHN,다음,LG마이크론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르 보였다.특히 유일전자,인터플렉스,KTH,아모텍,파워로직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올해 실적 목표치를 내려잡은 레인콤이 5% 남짓 떨어졌고 하나투어도 약보합을 기기록했다.한편 포스데이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46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81개 종목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무려 181개에 달한 가운데 705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하락 종목수는 151개.

대투 김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IT업황의 빠른 개선 기대는 어렵겠지만 최근 주가는 실적 저점 형성 기대감과 함께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IT관련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주가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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