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추가 상승에 대해 대체로 증권사들의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단기 과열 등 신중론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7일 동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거래소 시장을 뒤흔드는 꼬리가 프로그램에서 코스닥으로 옮겨갈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고 지적하고 과거 코스닥 4번의 상승기 영향 요인이 모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의 장기 하락,정부의 벤처지원,연초 효과 그리고 펀더멘탈 개선. 김 연구원은 "특히 코스닥내에서도 펀더멘탈 우량 종목이 늘어나고 있다"며"단기 조정후 2차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코스닥 강세를 3년하락 이후 4년차 반등 패턴으로 해석. 김 연구원은 세계 어느 증시에서도 3년 하락 이후 4년차에 반등을 보였다고 상기시키고 코스닥 강세 지속 가능성을 점쳤다.미국 다우의 경우 1900년대 이후 4년 연속 하락세가 나타났던 때는 20년말 대공황기가 유일했으며 심지어 3년 연속 하락도 20세기초 철도버블 붕괴와 2차 대전,21세기초 IT버블 붕괴 등 단 3차례라고 설명. 김 연구원은 "물론 특별한 상승 요인없이 오르는 덩달아주식 들이 부쩍 늘어 시세의 질이 다소 불안하기는 하나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절대 가격메릿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KTF와 강원랜드 등 시총 상위종목들의 脫코스닥 추세가 시장을 더 가볍게 만들어 지수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가운데 이들의 脫코스닥은 그렇지 않아도 변동성 높기로 소문난 코스닥 변동성을 더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코스닥 시장 상승세는 더 진행될 수 있다"고 관측. 한편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IT경기회복과 코스닥으로 시중자금 유입 징후가 보일 때까지 베어마켓(일시적 강세)랠리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추가적 코스닥 강세 여부는 해외증시 안정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해소가 관건이라고 언급하고 20일 이격도 기준으로 110% 이상은 단기 과열권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당분간 코스닥 강세가 연장될 수 있으나 20일 이격도 기준 410선이 단기 반등의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반등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급등주 추격매수보다 유망 테마나 장기 소외 저평가 기술주의 순환 상승을 겨낭한 단기 매매가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김중권 연구원도 "관심종목들이 장기적 보유가 가능한 지를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며 실적 호전 등 당연한 점검외 퇴출되지 않고 계속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라는 소박한 질문부터 명확한 답을 내리라고 주문했다. 김세중 전략가는 테마주의 지나친 확산은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우량주를 선택해 2차 상승을 기다리는 전략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