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기조와 대외 개방 확대및 다원화된 사회속 한국인의 재발견 등이 올해 국내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삼성경제연구소는 '2005년 국내 10대 트렌드'에서 경제와 기업측면에서 대내외 여건 불안으로 저성장 기조(1)가 이어지고 모든 변화에서 구조조정(2)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세계경기 둔화속에서도 FTA 체결 확대 등 대외 개방은 확대(3). 또한 금융산업내 주도권 다툼(4)이 치열해지면서 효율과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 가운데 저성장과 구조조정으로 실업률은 높아지나 노사 상생(5)이 모색될 것으로 관측했다. 혁신과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들은 신기술과 신업태에 도전(6)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정치사회적으로 기업과 가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제도개혁(7)이 본격화되며 그 예로 증권집단소송법 시행이나 공정거래법 개정 그리고 부동산 관련세제 개편 등을 지적했다. 이어 성역과 금기의 파괴가 지속돼 일부 혼란이 나올 수 있으나 수평-다면화 사회로 변모하는 긍정적 현상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정치이념과 가치관을 가진 주체들이 공존(8)을 지향하는 사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된 지 100년 그리고 해방 60년의 의미있는 해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자신감(9)을 회복하는 기점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이미 월드컵 등에서 고유의 역동성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 끝으로 동북아 질서 재편 가속이 나타나고 남북관계도 분수령(10)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