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식시장이 강보합세로 사흘만에 반등하고있으나 유통주들이 10월 산업활동동향 부진 등에 따라 소폭 하락세로 조정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홈쇼핑주는 급등에 따른 조정이며 백화점도 최근 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내년에 내수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LG홈쇼핑[028150]과 CJ홈쇼핑[035760]이 각각 2.17%, 2.12% 하락했으며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215,500 -1.37%)[004170]도 0.45%, 0.17% 내려 상대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주의 약세는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도.소매 판매가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벌인 것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창구로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와 CJ홈쇼핑의 매도상위 창구에 CLSA증권이 1위에 올라있고 현대백화점은CLSA가 2위, 도이치증권이 4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유통주의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최근 홈쇼핑주 급등의 수혜를 누리지 못한 외국인은 4.4분기까지 추세적인 홈쇼핑주 이익개선을 확인하고 일정 부분 주가 조정 이후 매수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업종 대표주인 신세계의 경우 11~12월 성장률 둔화와 카드문제, 우선주 물량 문제 등으로 최근 조정중이지만 이러한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소폭이나마 연속되고 있어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조정은 일단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남옥진 애널리스트도 "내년에는 유통업체중 경기회복 여부와 상관없이실적이 개선될 전망인 홈쇼핑 업체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불황에 적합한 제품구성변화로 매출이 바닥을 확인하고 있고 보험 등 무형상품 개발과 판관비 절감 등으로이익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또 내년에도 업종대표 우량주가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현상이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소매유통업종의 대표주인 신세계의 이익 증가세가 돋보일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대신경제연구소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내수 경기가 올해 하반기에 저점을 통과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경기회복과 함께 소비재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며 유통업종중에는 백화점이 할인점보다 경기 레버리지효과가 클것"이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업체에 대해 "무형상품의 호조로 업체간 경쟁이 아닌보험업계 등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에는 제2의 보험과 같은 무형상품이 개발될 가능성도 있어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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