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인수전이 다시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데이콤[015940] 두루넷 인수추진단은 최근 두루넷 인수를 추진 중이던 미국의투자회사 씨티그룹 파이낸셜 프로덕츠(CFP)의 제안을 받아들여 양사가 공동으로 두루넷 인수를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두루넷 인수를 위해 협력키로 한 것은 두루넷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CFP가 국내 운영업체를 찾는 과정에서 데이콤이 두루넷의 경영권을 갖는 방식의 전략적 투자제안을 했고 데이콤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해 성사됐다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데이콤은 이에 따라 두루넷에 대한 경영권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CFP는 데이콤과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국내 통신사업에 직접 투자,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단기투자 펀드의 불안요인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데이콤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인수후에도 두루넷 직원들의 고용보장과 독립성을 유지시킬 방침"이라며 "데이콤, 파워콤, 두루넷이 별도로 운영되면서 파워콤망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국기헌기자 justdust@yna.co.kr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