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한국전력[015760]의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며 적정주가를 2만6천7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지헌석 애널리스트는 "예년에 비해 더운 날씨로 냉방용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지난 3.4분기 전체 전력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전력판매단가도 전년에 비해 0.7%상승, 실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8% 줄었는데 이는 연료비가 전년 동기보다 51.2%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을 반영, 올해 수정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보다 8.7% 오른 3천490원으로 조정했고, 이를 반영 적정주가도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발전원 조정을 통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고 배당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은 저렴하다"며 "내년 초까지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