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인 '맵스넷 2005(MAPS-Net 2005)'의 차별화된 특징은 고객이 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HTS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선물옵션 전문 트레이더들에게는 선물옵션전용 HTS인 '폭스(FOX)'가 제공된다. FOX는 별도의 전용 서버를 설치해 시세 및 매매의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했으며,선물옵션 매매시 필요한 사안을 효율적으로 보고 빨리 판단할 수 있도록 화면과 기능을 구성했다. 지정한 화면들간에 종목연계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트리거 기능,가격을 클릭하는 순간 팝업 주문 창이 열리는 팝업 주문 기능,바스켓 단위의 주문 잔액 관리 기능 등이 바로 그것이다. 시스템 매매,차익거래,최신 차트 등도 함께 서비스된다. 11월 중 오픈 예정인 폭스Ⅱ(FOXⅡ)는 기존의 FOX시스템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자체 산출한 투자 주체별 포지션 분석을 추가해 투자정보를 강화하고 차트의 기능을 대폭 추가하는 등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복잡한 화면이 오히려 부담이 되는 초보 및 중급투자자를 위해선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실시간 시세조회와 매매가 가능한 웹트레이딩시스템(MAPS-Web)과 액티브 트레이딩시스템(Active Trading System)이 함께 서비스된다. 실시간 시세는 물론 종합분석차트기능과 체결통보,시황 팝업,미니주문창 등 기존에 HTS에서만 구현되는 기능들을 웹에서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지난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콜오더(Call Order)서비스'는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주문을 낼 수 있는 신개념 트레이딩서비스다. HTS나 인터넷 연결을 하지 않아도 미리 목표가격과 주문설정을 등록해 놓으면 목표치 포착 즉시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줘 언제 어디서나 확인 후 바로 통화버튼 한번으로 주문까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콜오더 서비스'에 대한 BM(비즈니스모델)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 주문 수량,단가 등을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둘 수 있는 '주문설정 기능'과,기존의 주문창이 매수,매도,정정,취소로 각각 분리돼 있던 개념에서 탈피한 '떴다주문'도 미래에셋증권의 HTS가 가진 독특한 기능들이다. 한 화면에서 매수,매도,정정,취소가 원클릭으로 가능한 신개념 데이트레이더 전용 주문화면으로 이미 많은 전업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대홍 미래에셋증권 e-Biz팀장은 "투자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정확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HTS를 구축했다"며 "최근에는 원칙에 따른 매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트레이딩 서비스를 강화,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감정을 배제한 매매가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트레이딩은 매매원칙을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들도 간략한 조건만을 이용해서 쉽게 전략을 만들고 적용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급변하는 장세에서도 원칙에 따른 매매를 지원함으로써 개인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에 일조한다는 취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