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상승하며 850선을 회복했다. 53달러대로 떨어진 유가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데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프로그램 매수가 1천6백억원 넘게 들어와 전장 한때 860을 넘어섰지만 외국인이 8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가면서 후장 들어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19일 주가는 전날보다 7.50포인트 오른 855.77로 마감했다. 실적부진으로 고전하던 삼성전자가 1.39% 오르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고,LG필립스LCD가 3.92% 급등하는 등 IT주들이 대체로 선전했다. 하지만 3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LG전자는 차익실현 매물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은행주도 2.1%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SK텔레콤도 오랜만에 2% 이상 올랐다.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주와 비금속광물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또 아세아시멘트 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 등이 2∼4% 급등했다. 반면 POSCO가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며 동부제강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등 다른 철강주들도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