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한국 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9일 UBS 던칸 울드릿지 한국 담당 경제분석가는 '5월 산업활동동향' 코멘트 자료에서 수출 주도 성장과 소비 악화라는 구도를 재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출이 조만간 고점을 치며 소득과 일자리 창출이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국 수출의 선행지수인 대만 기업경기실사지수가 하락을 예고. 울드릿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소비 증감율 전망치를 종전 +1.4%에서 -1.0%로 수정하고 내년 소비 전망치도 4.0%에서 1.6%로 크게 낮추었다.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5.1%(종전 5.3%)와 4.1%(종전 4.7%)로 하향 조정.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