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사우디 아라비아 인질 테러 공격으로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소폭 상승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유로권의 50대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 50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5.25포인트(0.20%0 상승한 2,674.61에 마쳤다.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18.69포인트(0.48%) 오른 3,921.41에,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17.60포인트(0.48%) 높은 3,669.63에 각각 마감됐다. 런던증시는 이날 현충일로 휴장, 거래가 없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뉴욕 증시와 런던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거래가 한산했다며 사우디에서 발생한 인질 테러 여파로 유가가 시장 참가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다고전했다. 사우디 인질 테러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프랑스의 토털의 주가도 0.9% 상승했으며 이탈리아의 ENI 역시 1% 가량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루프트한자는 스위스 국제 항공이 계획한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로 1% 하락했으며 피아트도 경영진 인사로 사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1% 밀렸다. 지멘스는 그러나 1.3% 상승했으며 비방디 유니버설도 2.7%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