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2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40p(2.3%) 오른 802.46으로 마감하며 종가기준으로 10일만에 800선을 회복했다.코스닥은 4.42p(1.1%) 오른 397.84를 기록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뉴욕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데 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평가했다.또한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지적했다. 개장초 810선까지 오르던 주가는 오름폭이 주춤해지며 8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이 확대되며 800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17억원과 47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2천313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 1천349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2.8%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POSCO,현대차,LG전자,SK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반면 상승세를 보이던 하이닉스가 막판 약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대우종합기계가 8.4% 내렸고 최근 사흘간 상승세를 보였던 LG투자증권은 4.5% 떨어졌다. 한편 비이성적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제기된 희성전선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신호제지는 M&A관련 MOU 체결 소식으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7.2%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옥션(5.5%),다음(3.7%),아시아나항공(4.7%) 등이 힘을 보탰다.반면 KH바텍,LG마이크론 등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서울증권이 매수를 추천한 지엔코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한솔저축은행은 약세를 보이다 마감 동시호가 때 상한가로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에서 49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4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비롯해 469개 종목이 올랐으며 31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교보 박 연구원은 "주가가 810p~820p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는 있으나 유가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