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이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향후 주가가 더 하락할 때는 물론 반등할 때도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양방향'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ELS 상품이 급락장의 투자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투자증권은 오는 21일까지 '인베스트ELS투웨이20채권'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6개월 후 만기 때 코스피(KOSPI)200지수가 가입시점보다 플러스·마이너스 20% 범위 내 있을 경우 최대 연 11.99%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주가가 그보다 더 상승하거나 하락해도 원금은 보존된다. 교보증권은 28일까지 '외환코아 양방향 ELS펀드' 판매에 나섰다. 만기(오는 11월29일) 때 주가가 가입시점보다 상승하면 최고 연 12.0%의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하락하더라도 최고 연 4.0%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25% 넘게 떨어지면 원금만 보존된다. LG투자증권은 20일까지 상승장에서 수익이 나는 'LG ELS 51호'와 하락장에 적합한 '52호'를 동시에 모집한다. 51호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LG화학 등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으로 만기는 2년이다. 이들 종목이 2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이익이 난다. 52호는 만기는 3년이지만 6개월마다 KOSPI200지수가 가입시점보다 떨어졌거나 같으면 연 8.3%의 수익률이 조기 확정된다. 홍긍표 대한투자증권 상품기획부장은 "향후 주가가 반등세에 나설지 추가 하락할지 아직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양방향' ELS 상품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