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세계 자산배분에서 주식 비중을 중립으로 낮추고 특히 신흥증시 비중을 크게 내렸다. 17일 UBS 전략가 래리 해더웨이는 예상치를 상회한 美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중국 모멘텀 둔화 우려감을 감안해 오랫동안 고수해오던 주식 비중확대 포지션을 중립으로 낮추고 현금 비중확대를 크게 늘린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자 비중,美 금리 인상에 대한 취약성,중국 경기둔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신흥증시가 걱정된다며 비중을 가장 크게 줄였다.더군다나 글로벌 신흥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나쁘진 않지만 매력적인 것도 아니라고 지적. 지역별 자산 배분에서는 미국과 非아시아 신흥증시보다 영국,유럽,일본을 상대적으로 더욱 선호한다고 밝혔다. UBS는 주식 비중을 종전 기준치대비 7.2%P 비중 확대였던 62.2%에서 55% 중립으로 낮췄으며 특히 亞 신흥증시 비중을 4.5%에서 비중 축소인 2.5%로 가장 크게 하향 조정했다. 국채 비중은 기존 20.3%를 유지했으며 회사채 비중은 7.5%에서 7.0%로 낮췄다.현금은 10.0%에서 12.7% 비중 확대된 17.7%로 대폭 수정. 전반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강도는 이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非미국 주식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