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가 약세장의 대안 투자 종목으로 떠오르면서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서울식품우, 경남모직우, 대원전선우, LG생명과학우, BNG스틸우, 동양철관우, 현대금속우, 남한제지우, 현대건설우, 신호제지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국제상사우와 대한펄프우가 각각 14.52%와 13.16%가 상승하는 등 우선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우선주들의 강세는 지수 하락장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을 피해 가는 대안 투자의 행태로 분석됐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지수가 떨어지면서 마땅한 투자 종목을 찾지 못한 일부 투자자들의 수익률 게임이 우선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일부 저가 우선주는 프로그램매도 물량을 피하는 대피처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