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3일 이날부터 일본 시장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피델리티태평양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펀드인 'LG 일본 대표지수 연동형 채권투자신탁'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태평양 펀드는 자산의 50% 정도를 일본 주식에 투자하며 나머지는 한국, 호주, 대만 등 나머지 태평양 국가들에 투자하는 펀드로 LG증권에 따르면 이 펀드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51.6%에 달했다. 일본 대표지수 연동형 채권투자신탁은 원금 보존을 추구하는 동시에 일본 닛케이225 지수 상승률에 따라 수익을 내도록 설계돼 닛케이225 지수가 한번이라도 기초지수대비 30%이상 오를 경우 연 5%의 수익률이 확정된다. SK증권도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에 연동하는 ELS 상품인 '삼성 닛케이225 ELS펀드'와 '푸르덴셜 주가지수 연동 채권 3호'를 오는 7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닛케이225 ELS 펀드는 만기 1년짜리 상품으로 닛케이225의 지수 상승률에 비례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불스프레드'형이며 운용은 삼성투신운용이 맡는다. 푸르덴셜 주가지수 연동 채권 3호는 니케이225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지수 상승률이 한 번이라도 30%에 도달하면 7%의 수익률이 결정되는 '녹아웃(Knock-Out)'형이다. 두 증권사는 공통적으로 "일본 주식시장이 현재 신흥시장 대비 저평가 상태로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일본시장 투자상품 발매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