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주요지수가 일제히하락했고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4일 연속 내렸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30.76 포인트 (1.55%) 하락한 1,958.78로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0.30 포인트 (0.68%) 내린 10,272.3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53 포인트 (0.76%) 빠진 1,113.8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부 일면서 보합권으로 출발한 증시는 중국의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조기 금리인상 전망을 굳히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르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1.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2%로 예상보다 낮았으나 인플레이션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3.2%로 예상보다 높았고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줄어드는 등 인플레이션 징후를 나타내는 지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기업공개 신청을 낸 후 경쟁업체 야후는 2.01% 하락하면서 기술주들의 전반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또다른 검색업체 룩스마트는3.39% 올랐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네트워크 장비업체 JDS 유니페이스 역시 대량 거래 속에15.80 급락하면서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대이하의 실저전망을 밝힌 LSI 로직(-10.10%)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2.69%), KLA 텐코(-3.28%), 텍사스 인스트루먼츠(-4.93%)와 내셔널 세미컨덕터(-3.84%) 등 일부 반도체 업체들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인텔도 0.83% 하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스(-2.06%)와 오라클(-3.95%), 선 마이크로시스템스(-3.86%) 등대형 기술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미디어업체 타임워너(2.79%)와 면도기업체질레트(5.78%) 등은 호조를 보였다. 거래량은 거래소가 18억6천만주, 나스닥이 23억5천만주로 평소보다 많았고 두시장 모두 하락종목 수가 상승종목의 거의 3배에 달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