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이른바 '절대 저(低) PER(주가수익비율) 종목'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동양고속은 이날에도 5.24% 상승한 1만6천50원에 마감됐다. 동양고속은 이로써 지난 2002년의 전고점을 돌파,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포리올(51,700 +1.17%)도 이날 5.0% 급등한 3만3천6백원을 기록해 3년여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BYC(437,000 -0.68%) 동아타이어(76,400 -3.05%) 디피아이(11,850 +0.85%) 한신공영(15,400 -0.32%) 선진 부산가스 등도 최근 1개월간 주가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김석규 B&F투자자문 대표는 "일부 종목은 특정세력의 집중 매집에 따른 수급상 재료도 있지만 본질은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에 대한 시장의 재조명"이라고 말했다. 동양고속의 작년말 주당순이익(EPS)은 1만2백54원으로 지난 29일 주가기준으로 PER가 1.48배에 불과했다. 거래소시장의 평균 PER(8∼10배)보다 훨씬 낮다. BYC(PER 2.46배) 동아타이어(3.82배) 한일철강(5,160 -7.36%)(2.57배) 포리올(5.36배) 등도 실적에 비해 주가수준이 낮은 대표적 저PER주에 꼽힌다. 이채원 동원증권 자산운용실장은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유동성 공급마저 줄어들자 그동안 소외됐던 저PER주 쪽으로 시장의 매기가 일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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