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혜주에 신중하라 vs 아직 손 놓을 때 아니다"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과 위안화 절상 여부 등 굵직한 변수 들이 잠재된 가운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외국계증권사들이 다소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모건스탠리는 9일 세계 경기싸이클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판단하에 내수주와 방어주로 이동하라고 권고했다. 박천웅 상무는 현재 한국 증시 위치가 과열을 의미하는 6시를 앞 둔 1시간 정도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전략을 추천. 특히 중국관련 경기싸이클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을 표명하고 과열인 6시를 넘어 패배자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10일 메릴린치 이원기 전무는 자사의 연말 위안화 10% 절상 추정에는 그때까지 경기 가속화가 전재돼 있다고 설명하고 아직 중국 플레이를 벗어날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전무는 3분기부터 중국 수출주 비중을 줄이고 대신 내수와 방어주 그리고 중국 수출종목이나 핸드셋/가전등 소비재 업종 비중을 늘려 나가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