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실적 호전이 계속되고 있는 종목을 추천했다. POSCO는 한화 SK 굿모닝신한증권 등 3개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POSCO는 철강부문의 세계 선도업체로 철강재 가격 강세의 대표적인 수혜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의 철강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달 중 국내 내수가격 인상도 계획돼 있어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INI스틸은 철스크랩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인상이 탄력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LG투자증권의 추천 대상에 올랐다. 코리안리와 대교 역시 각각 재보험업계와 방문학습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한진해운은 동원 현대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동원증권은 '중국 효과'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중국으로 오가는 수입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하면 그만큼 이 회사의 실적도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한진해운이 현대상선에 비해 할인 거래될 이유가 없다"며 "최근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동시에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권고했다. 대신증권은 LG건설과 삼성물산을 대표적인 실적 호전 예상주로 꼽았다. 이 회사들은 최근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LG건설과 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초부터 26일까지 각각 1.46%포인트와 1.7%포인트 늘었다. 특히 LG건설은 LG필립스의 6·7세대 LCD 생산라인이 건설되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한화석화 현대차 LG전자 국민은행 KT 동양기전도 금주의 유망 종목으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예상주라는 점이,KT는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됐다. 코스닥 종목에서도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이 주로 선정됐다. 레인콤은 1분기 실적이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되는 데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호재로 꼽혔다. 기륭전자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위성라디오와 레이저 마커 장비의 매출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무차입경영을 높이 평가해 퓨쳐시스템을 추천했다. 이밖에 KTF,아시아나항공,다음커뮤니케이션,LG마이크론 등도 유망 종목으로 평가됐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