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세계 경제가 자만심에 빠져 다가오는 위험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3일(현지시각)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전례없는 수준으로 쏟아져 나오는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차츰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의 제로 수준인 실질 금리와 한계에 도달한 재정 상태 등을 감안할 때 이제 시행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은 제한적이라고 설명. 또 미국,유럽,일본을 막론하고 세계적으로 고용 부족 사태에 시달리면서 주요 성장 동인인 내수 소비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세계 경제 회복의 지속성이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일자리없는 회복은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불균형 심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현재 세계는 자만심에 빠져 이러한 위험요인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