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옆걸음을 치면서 테마별 대응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세종증권은 중장기적인 시각에서는 IT와 금융,기초소재주가 유망하지만 테마별 대응도 단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장 흐름에 부합되는 4대 테마로는 △M&A 관련 △황사 관련 △자산 매각을 통한 기업재무구조 개선 △외국인 선호 중소형 실적호전 주 등이 꼽혔다. M&A관련주로는 아세아조인트 부광약품 세신버팔로 등이,황사관련주는 위닉스 웅진코웨이 등이다. 이들 테마는 최근 개인들에 의한 적대적 M&A 시도가 잇따르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세신버팔로는 상장 이후 8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드림랜드가 7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 테마군에는 동양메이저 대한방직이 포함됐다. 대덕전자 한솔제지 엔씨소프트 대웅제약 신도리코 등과 같은 중소형 실적주도 상승모멘텀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세종증권 서형석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 900선 돌파를 앞두고 당분간 소강국면이 펼쳐질 수도 있다"며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실적주의 메리트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