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와 황사 관련주라는 재료를 업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일 이 회사 주가는 5.86% 오른 8천3백10원에 마감됐다. 13일의 9.48%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거래량이 3백50만주에 달해 일평균 거래량의 7배를 훌쩍 넘어섰다. 삼성증권 한상균 연구원은 "내구성 소비재 지수가 이미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나 웅진코웨이의 주가는 아직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부터 주가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웅진코웨이의 올해 당기순이익을 2백7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추정치 1백39억원보다 48.9% 늘어난 수치다. 예년보다 황사현상이 일찍 찾아온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청정기 같은 전형적인 웰빙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