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고려화학(KCC)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57만1천5백주(8.01%)를 주당 7만원에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이는 KCC가 증권선물위원회의 지분 처분 명령에도 불구,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어서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다툼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KCC는 오는 18일부터 4월13일까지 KCC가 50만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7만1천5백주의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고 12일 공시했다. KCC가 57만1천5백주를 매수할 경우 지분율(처분 대상 제외)은 23.0%로 올라서게 된다. KCC는 증선위로부터 5%룰 위반으로 처분 명령을 받은 지분을 팔면서, 동시에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