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지수 상승을 선도하고 있으나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저금리 정책기조 연장 여부와 선진7개국(G7) 회담을 앞두고 환율의 변동성 여부가 증시의 주요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훈 연구원은 "경기회복과 유동성, 아시아 증시의 비중 확대, 채권 및 주식시장의 안정성 측면에서 FOMC 정책 성명서는 향후 증시의 핵심변수"라며 "내달 7일로예정된 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외환정책 변화와 아시아 통화 절상압력으로 인한 환율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최근 나흘째 상승했으나 상승보다는 하락 종목수가많아 전체적으로 조정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난주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하락에서 보듯이 차익실현 욕구 증대와 호재성 재료의 주가 선(先)반영 등 기술적인과열에 대한 우려가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될 수 있으나 주가 조정은 실적호전 업종 대표주에 대한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