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뮤추얼펀드인 피델리티가 내년 상반기중 한국에 투신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상반기중 투신사 설립을 목표로 20~30명 규모의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미 홍보 담당자를 선임하는 등 투신사 설립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현재 한국에서 투자자문사로 등록된 상태로 투신사 설립을 위해선 내년 상반기중 자본금을 1백억원으로 확대하고 운용 인력을 늘리는 등 투신사 설립 요건을 갖춰야 한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은 현재 14개이며 여기에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까지 가세하면 15개로 늘어나게 된다. 피델리티는 6월 말 현재 자산 규모가 1천2백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