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관련주,수산주,사스 관련주 등 단기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행정수도 이전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조류독감 발생 이후 주가가 폭등했던 수산주들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사스 관련주는 뉴스에 따라 주가가 춤을 췄다. 전날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충청권 연고기업인 충남방적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영보화학과 계룡건설이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대아건설은 장중 한때 상한가에 육박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고 동양백화점은 3.95% 하락했다. 최근 조류독감 및 미국 광우병 발생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수산주들은 폭락세로 돌변했다. 한성기업과 사조산업 동원수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급락했다. 오양수산도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고 대림수산은 11% 떨어졌다. 사스 관련주들은 장 막판 주가가 한바탕 춤을 췄다. 전날 중국에서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던 파루 고려제약 에스디 등은 이날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장 막판 사스 의심환자가 사스환자로 최종 판정됐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급반등했다. 고려제약과 에스디는 낙폭을 축소하며 각각 3%와 6% 떨어진 채 마감했다. 파루는 11%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행정수도 관련주와 사스 관련주들도 뉴스에 따라 주가 등락이 크기 때문에 추격매수할 경우 크게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