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810선을 회복하며 올해 장을 마감했다. 30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27p(2.3%) 오른 810.71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코스닥은 0.82p(1.8%) 상승한 44.87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나스닥 2천 포인트 돌파가 투자심리에 긍정적 작용을 한 가운데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폭으로 지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과 997억원 매수 우위에 나선 반면 개인은 1천12억원 팔자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9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POSCO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힘을 보탰다.또 SK텔레콤,국민은행,현대차,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한국전력은 소폭 하락. 동부제강은 대량 거래와 함께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대우종합기계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KTF,LG텔레콤,CJ홈쇼핑,NHN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다음과 파라다이스는 약보합에 머물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거래 첫날 급락세를 보였던 새내기주 토필드는 이틀만에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코람스틸은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달려갔다. 거래소에서 58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9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6개 종목을 포함 590개 종목이 올랐으며 22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우 한요섭 연구원은 "투자주체들의 연말 관망 분위기가 우세했으나 본격적인 미 어닝시즌 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