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백8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증자에는 세청화학 등 13개 투자자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또 내년 1월 30억원,2월 38억원 등 68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가 실시할 예정이며 2월 중 1백50억원짜리 후순위CB도 발행할 계획이다. 증자가 모두 완료되면 세청화학이 현재 최대주주인 중앙제지와 아이비씨앤아이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쌍용화재는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현재 1백4.8% 수준인 지급여력비율이 내년 상반기 중 1백3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맨바인트러스트와 애즈워즈홀딩스로부터 2백50억원 규모의 후순위 차입을 실시한 바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