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가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오름세로장을 마쳐 닛케이평균주가와 토픽스지수가 연간기준으로 4년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미국증시 상승과 지난달 반도체장비 수주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닛케이평균주가는 1.7% 오른 10,676.64를 기록했으며 토픽스지수도 1.7% 상승한 1,043.69로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세계 경제의 회복과 일본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따라 올해 24% 상승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4월 28일 20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이후 이날까지 40%급등했으며 UFJ홀딩스 등 은행주와 JFE홀딩스 등 철강주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쿄화재보험의 가쓰미 미나이 펀드매니저는 "내년에는 도요타자동차와 마쓰시타전기 등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쿄증시는 내년 1월5일 개장하며 오전장만 열린다. (도쿄 블룸버그 = 연합뉴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