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증가세는 유지됐으나 소비와 투자 부진이 여전한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다만 경기선행지수가 넉달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사무용회계용기계와 섬유제품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자동차 등에 힘입어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비 4.7% 증가세를 기록했다.그러나 전월대비로는 -0.3% 감소했으며 평균가동률도 전월비 1.2%p 감소한 80.0%를 보였다. 생산자제품출하의 경우 전년동월비로 3.7%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전월비로 역시 -0.8%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소비심리위축으로 도소매판매는 전년동월비 -3.7%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전월비로도 -1.7% 감소해 여전히 부진함을 드러냈다.생산자의 내수용 소비재출하도 전년동월비 -9.5% 감소율로 전월 감소율 -6.2%를 웃돌았다. 설비투자는 통신기기,자동차및 정밀기기 등 투자 감소로 -8.1% 감소율로 큰 폭 하락한 반면 건설기성은 15.1% 증가세로 추세를 이어갔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전월보다 0.6p 증가하고 6개월후 경기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2.5%로 전월보다 1.0%p 증가하며 넉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