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원주의 가격과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DR)의 가격이 12만원대로 비슷해졌다. 이에 따라 DR 상장과 연계된 외국인의 차익거래로 몸살을 앓았던 웹젠 주가가 급락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웹젠 주가는 전날보다 2천1백원(1.69%) 떨어진 12만2천5백원에 마감돼 7일째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도 1만3천여주를 순매도해 7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원주와 DR가격이 비슷해졌기 때문에 더이상 DR가격에 원주 가격이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DR 전환에 따른 주당순이익 감소분을 반영한 적정주가는 17만원선으로 현 주가보다 40%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