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주가 상승률이 세계 7위를 기록했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9일까지 세계 주요국 20개 증권시장의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9.26%로 일곱번째에 랭크됐다. 1위는 브라질로 89.78% 상승했으며 인도(64.08%),미국 나스닥시장(46.09%),독일(34.77%),홍콩(32.73%),대만(29.35%)이 2∼6위를 차지했다. 일본(19.88%)은 13위,중국(6.53%)은 19위에 그쳤다. 시가총액 규모로는 우리나라 증권거래소가 11월 말 현재 2천8백68억달러로 1년 전보다 16.8% 증가했지만 순위는 두 단계 떨어져 16위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1위는 미 뉴욕증권거래소(10조7천8백86억달러)로 한국의 37.6배에 달했다. 2위는 나스닥시장(2조9천53억달러),3위는 일본(2조7천4백99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 들어 11월 말까지 우리나라 거래소시장의 주식 거래대금은 4천1백6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5.6% 급감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