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0포인트(0.46%) 오른 811.20으로 마감됐다. 미국증시가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개선 등의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1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2천5백2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천8백18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6백3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백70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철강·금속이 2.06% 오른 것을 비롯 음식료(1.86%) 운수창고(1.38%) 은행(1.19%) 전기전자(1.0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2.53%) 유통(-1.3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매수가 대형주에 집중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SK텔레콤(3.53%) POSCO(2.27%) 삼성전자(1.36%) 국민은행(0.91%) 등이 올랐고 KT는 1.99% 떨어졌다. 농심은 라면값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로 7%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7만원대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