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업종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덕양산업이 증권사의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증시에서 덕양산업 주가는 9.17% 오른 1만1천9백원에 마감,사흘째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엔 상한가(1만2천5백원)에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22만여주로 전날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삼성증권은 이날 덕양산업에 대해 계속기업으로 생존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 1만7천5백원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에 내장재를 공급하는 덕양산업은 EF쏘나타 후속 모델에 대한 공급권을 현대모비스에 빼앗기면서 회사의 존폐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06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 아반떼 후속(HD),베르나 후속(MC) 모델을 수주해 계속기업으로 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