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SK와 소버린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현 상황이 위험 감내 투자자들에게 SK텔레콤 투자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19일 씨티는 지분 경쟁이 마무리되는 26일까지 시장이 SK그룹 상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이전에 SK 자사주 매각을 통해 우호적인 제3자에게 지분이 넘긴다 해도 SK에 대한 SK그룹 지분은 40%를 넘기 힘들 것으로 추정한 반면 소버린은 40%를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추측. 이어 26일 이후 내년 3월까지 소버린은 기업지배구조 메세지등 외국인 투자자들과 소액주주들에게 맹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SK그룹의 적절한 대응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SK텔레콤과 관련해 모기업인 SK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SK텔레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아직 시장은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지 않고 있어 위험 감내 투자자들에게는 기회. 그러나 위험 회피 투자자들은 26일까지 기다리라고 덧붙였다.SK텔레콤에 대해 목표가 25만원에 매수 의견 유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