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평가기관들이 일제히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상향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정보는 18일 현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BBB-'에서 'BBB'로,'A3-'에서 'A3'로 한단계씩 상향조정했다. 이에 앞서 한국신용평가도 지난 17일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높은 'BBB'로 조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은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1단계씩 상향조정됐다. 한기평은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향후 영업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의 개선을 지속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돼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신정도 국내공사 수주증대로 풍부한 공사잔량 확보와 저수익 해외공사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 등이 신용등급 조정이유라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