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지원문제로 최근 급락했던 LG그룹주가 18일 동반 상승했다. 18일 증시에서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6.81%(5백40원) 올라 이틀 동안 15%가량 떨어졌던 주가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LG투자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고,LG카드는 9.80%(5백40원)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LG투자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20일 이후 9개월만이다. 또한 LG화학과 LG전자도 각각 5.10%와 1.97% 상승하는 등 그룹주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LG그룹주의 이같은 주가 반등은 최근 LG카드 문제로 낙폭이 컸지만 LG카드에 대한 계열사 지원 부담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어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LG그룹이 인수하게 될 8천억원의 LG카드채 중 LG의 부담분은 1천5백억∼3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에따른 영향은 크지 않아 곧 적정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LG투자증권 주가가 LG카드 여파로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