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19일 코스닥시장에서 첫거래되는 레인콤의 양덕준 사장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에 이어 국내 벤처부호 2위로 부상한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양 사장의 뒤를 이어 이들이 국내벤처 3대 부호를 형성하게 됐다. 18일 에퀴터블과 피스탁에 따르면 '아이리버'브랜드의 MP3 플레이어 업체인 레인콤 양 사장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은 이날 장외시장 가격 기준으로 1천7백52억원에 달했다. 양 사장은 1백55만7천8백50주(23.97%)의 레인콤 주식을 갖고 있으며 이날 장외거래 가격은 11만2천5백원이었다. 장외주식 정보업체 피스탁 관계자는 "이달 초만 해도 8만5천원선이던 주가가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30% 이상 올라 양 사장의 주식평가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양 사장은 다음 이 사장을 제치고 국내 벤처 부호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국내 벤처 최대 부호는 인터넷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김 사장으로 이날 현재 주식평가금액이 4천60억원에 이르렀다. 김 사장은 엔씨소프트 주식 5백98만5백52주를 갖고 있다. 다음 이 사장의 주식평가액은 1천3백76억원으로 조사됐다. NHN 이해진 사장과 네오위즈와 웹젠 대주주인 나성균씨와 이수영씨 등도 주식 평가액이 5백억원을 웃돌고 있다. 레인콤(코드번호 A060570) 윈스테크넷(A067160) 비트윈(A 066410) 등 3개사는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첫거래가 이뤄진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