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관심주인 지식발전소에 대한 증권사의 종목분석 보고서가 17일부터 대거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과정에 공동인수단으로 참여했던 8개 증권사에 내려졌던 40일간의 분석보고서 및 추천의견 공표 금지 조치가 이날부터 풀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인터넷 테마주 열기가 식은 데다 보호예수에서 풀린 물량까지 매물로 쏟아지고 있어 당분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지식발전소 주가는 전날보다 9백원(4.90%) 떨어진 1만7천4백50원으로 마감됐다. 기관 매물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개월 보호예수기간이 해제된 지난 8일부터 물량을 내놓고 있다. 8일부터 이날까지 매도물량은 1백5만주에 달한다. NHN이나 다음커뮤니케이션 등과는 달리 외국인 보유물량이 2백주에 불과한 점도 주가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삼성 LG 현대 대우 굿모닝신한 교보 동양 동원 등 주요 증권사가 대부분 인수단으로 참여,지금까지 증권사의 리포트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 대신증권 강록희 책임연구원은 "1위 업체인 NHN과 비교할 때 실적과 인터넷 접속자수 면에서 격차가 커 지식발전소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관의 매도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될 때까지는 주가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